입학 시험
SIAI에서는 외부 관계자의 추천서 대신 입학 시험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과거 2023학년도까지는 MSc AI/Data Science 교육 과정에만 입학 시험을 진행했으나, 한국에서는 합격선인 60/100점을 넘는 학생이 설립 첫해에 4명 이후로 없었던데다, 학부 2~3학년 교육 과정을 MBA 형태로 재편한 MBA AI/BigData 과정에서도 다수의 학생들이 역량 부족으로 이탈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2024학년도부터는 전 과정에 입학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입학 시험의 목표
입학 시험은 일괄 수학/통계학 응용 능력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 대다수가 수학/통계학을 현실에서 활용하는 사례를 겪지 못한 탓에 단순히 고급 수학을 많이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교육의 초점이 지식의 양보다는 활용 능력에 맞춰져 있는만큼, 고급 수학 지식이 입학 시험이나 학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공 별로 입학 시험에서 요구하는 수학 지식의 난이도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입학 시험은 기본적으로 얼마나 지식을 응용할 수 잠재력을 갖고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고급 수학을 쓰면 더 복잡한 문제를 더 엄밀한 수학을 활용해 풀어낼 수 있습니다만, 세상의 많은 문제는 기본적인 논리를 어떻게 잘 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SIAI 교육의 본질적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입학 시험 범위
각 전공 별로 입학 시험은 아래의 수학/통계학 지식 역량을 검증합니다.
- MSc: 학부 2-3학년 (국내 3-4학년) 수준의 통계학
- MBA: 학부 1학년 (국내 1-2학년) 수준의 기초 수학/통계학
MSc 입학 시험은 SIAI의 STA511, STA512 수업의 기출 문제를 활용합니다. MSc 예비 과정의 경우는 MBA의 STA501, STA502 수업의 기출 문제를 활용하고, MBA 입학 시험은 국내 기준으로 학부 1-2학년에 각 전공에서 배우는 통계학 이해도를 점검합니다.
STEM 전공을 무사히 마친 학생이라면 MSc 입학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험을 진행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합격자가 극소수에 불과해 시험 방식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입학 시험 준비 과정
입학 시험이 수학/통계학 지식보다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에 초점이 맞춰진 탓에 한국 학생들 대부분이 불합격 점수를 받고, 입학 이후에도 적응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습니다.
때문에 각 입학 시험 별로 준비 수업에 해당하는 STA511, STA512, STA501, STA502 등의 수업을 2달 간 듣고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시험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입학 시험 등록 및 준비는 아래의 웹사이트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업료 납부 및 교육 과정 운영은 모두 GIAI LMS에서 이뤄지고, 수강 신청 전 질문 등은 GIAI Square를 통해 진행됩니다.
MSc 입학 시험, MSc 예비 과정 입학 시험 탈락자의 경우는 입학 시험 점수에 따라 각 MSc 예비 과정, MBA 과정의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Sc 예비 과정 지원자가 STA501, STA502 시험에서 각 57점, 51점을 받았다면, MBA 과정에서 C+, C- 학점을 받은 것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입학 시험 합격 기준
저희 SIAI의 모든 입학 시험은 60/100점을 합격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험 점수가 약간 부족한 경우에는 Program director와의 면담을 통해 승급이 가능합니다만, 과거 경험을 미뤄봤을 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70점(A-)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수업 조교(TA), 연구 지원 조교(RA) 등의 기회를 드립니다.
- 한국에서는 2021년에 2명의 학생이 각 70점, 77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7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이 없었습니다.
재시험
해외와 달리 한국에서는 대학 입시에 재수하는 사례가 많아 학생들이 1년 후에 재시험을 치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시험 점수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대학 교육이 글로벌 대학들과 달리 지식의 응용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스스로 응용력을 길러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고급 교육을 받아도 흡수하기 힘든 응용력을 혼자 힘으로 길러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때문에 'MSc -> MSc 예비 과정', 'MSc 예비 과정 -> MBA 과정' 등으로 한 단계 낮춰 학업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년 이상 고급 교육을 흡수하고 나면 응용력이 길러진 덕분에 상위 교육 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실적인 역량의 한계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