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분석 - 2024년 7월 입사시험
2024년 7월 과제입니다
ㄴ보도자료 링크: 6월 소비자물가 2.4% 올라…3개월 연속 둔화세 (hani.co.kr)
ㄴLead-in: 매달 초 직전 월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보도자료가 통계청, 기재부 등을 통해 언론사들에 배포됩니다. 위의 기사도 정책브리핑의 자료를 요약·정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기사의 핵심 포인트는 그간 인플레이션 때문에 한국은행도 고금리를 유지하고, 서민들의 삶도 팍팍했는데,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눈 앞에 뒀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석유류 및 농산물 등 외부 요인과 계절 요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제외하면 목표치인 2%를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이제 '물가를 잡았다'는 표현을 써도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깔릴만한 내용입니다.
위의 Lead-in 부분을 바탕으로 짧게 2개 정도의 작은 문단으로 기사 전체를 요약한 기사 도입부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아래에 뉴스와이어의 도입부 작성법을 참고하시고, 관련 기사들을 훑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보도자료 작성법 - 뉴스와이어 (newswire.co.kr) – 6.도입부 해당 설명 참조
*Talking Point*
1.보도자료 요약
ㄴ 3개월 연속 둔화세 소비자물가…변수는 국제유가·환율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ㄴ 물가 2%대 유지했지만… 金배 139% 金사과 63% ‘고공 행진’ | 서울신문 (seoul.co.kr)
ㄴ 6월 물가 2.4% 상승…과일값 강세는 여전 - 경향신문 (khan.co.kr)
국제 유가, 환율, 과일 가격이 '물가 잡았다'는 선언하기 어려운 요소라는 점을 지적해주는 보도자료 업그레이드 기사들입니다.
2.사실 한국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 나왔었습니다. 고금리 스트레스에 캐나다, 호주, 유럽 같은 주요 선진국들도 이미 물가 잡혔다고 선언하고 금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고, 한국은 이미 물가 잡힌거 아니냐는 시장 반응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많이 안 올렸었기 때문에 내리는 것도 늦게 대응하는 중이기는 합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정부가 재정정책을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으로 취했던 국가 중 하나라서 재정정책 때문에 생기는 물가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나라니까 역시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빨리 꺾인 거겠죠.
ㄴ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6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 : 네이트 뉴스 (nate.com)
ㄴ 인플레 안정화…한은 금리 인하, 3분기 VS 4분기 < 이슈와전망 < 금융·증권 < 경제 < 기사본문 - 스트레이트뉴스 (straightnews.co.kr)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정치적인 압박을 받는 것과 별개로, 한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못 잡은 상태에서 금리를 서둘러 내릴 수 없었을 겁니다. 거기다 정부는 부동산PF 연쇄 부도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락을 막는데 집중한 나머지 부동산 경기 부양책들을 너무 많이 내놨습니다. 한은 금통위원들의 의사록을 보면 재정정책에 대한 불만들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통화정책만으로는 물가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안정화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번 6월 물가지수 지표입니다.
3.또 하나의 외부 변수가 미국의 금리 인하일텐데, 미국도 제조업 경기가 최근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가장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써서 자국 경제를 살렸고, 덕분에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 강달러라는 부작용에 미국만 좋고 전세계 경제가 신음했습니다만, 미국도 재정 적자가 커지면서 재정정책 집행 규모가 축소됐고, 금융 섹터 불안, 테크 업계 불황 등등의 이유로 미국 제조업계만 성장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말을 바꾸면, 미국도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시점이 곧 올 것으로 보입니다.
ㄴ 미 제조업 경기 석달 연속 위축…인플레 압력 완화 (kita.net)
ㄴ굳어지는 美 9월 금리인하…파월 입에 달렸다 (dnews.co.kr)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를 안 하고 있는 선진 경제가 몇 안 남은 상태에서, 물가상승률이 확연히 꺾인 신호가 나온 국가들이 먼저 금리를 내리고 있고, 한국도 신호가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지표가 발표됐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석유 수입 때문에 수입 물가에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 입장에서 강달러 체제 아래 섣불리 먼저 금리를 내렸다가 환율이 폭등하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서 되려 물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만큼, 국내 신호는 확인됐으니 해외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맥락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